누구나 자신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길 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을 더 많은 이들이 보길 원하기에 포럼, 디스코드 대화방, 카카오톡, 혹은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작품을 봐달라고 요청합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최근 신설된 규정인 떼추에 해당하지만 않는다면 이러한 행동들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연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경연은 재단에서 평소에 이루어지는 평범한 투고와는 다릅니다. 경연은 근본적으로 선의의 경쟁이고, 경쟁은 모두가 공정한 조건 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연에서도 홍보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작품의 질과 관계없이 포럼, 디스코드, 카톡방, 갤러리를 돌아다니면서 평가를 요청한 사람과 묵묵하게 글을 쓰고 평가를 기다리는 사람의 작품 평가 인원수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경연에서 우승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 이외에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 과연 공정한 걸까요?
이는 경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경연의 의미를 퇴색시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코드 잡담방(월대)에서의 경연작 홍보를 금지하고, 디스코드 경연 대화방(홍문관)에서의 홍보만을 허용하는 규정을 제안합니다. 포럼은 애초에 홍보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고, 페이지 포럼까지 막는 것은 오히려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보아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타 커뮤니티의 경우는 저희의 관할이 아니기에 직접적으로 막을 순 없지만, 자제를 요청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