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드립니다.
재단은 2차 세계대전동안 무엇을 위해 U보트 복제품을 만들고, 관련 자료를 숨긴 것일까?
나폴리탄 내지 음모론적인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과한 검열없이 맥거핀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신호송출 없음.)
더 이상 전파를 내보내거나 하지 못하는 잠수함 1대를 격리하기 위해 석모도 하나를 넣을 수 있는 면적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최소한의 자원으로 격리할 수 있다면 면적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단이 증거물을 숨기고자한다면 분해를 시도하거나 폭파시키려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담당 연구원들은 SCP-890-KO와 U-890-알파와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계속 파고든다면 다수가 다른 SCP로 배정받지 않을까 하는 내용입니다.
추가: SCP-890-KO의 손상이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상의 격리등급을 유클리드로 상향할 것을 논의 중이다.
O5가 증거품이 스스로 복구되는 걸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증거를 적극적으로 훼손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O5내에서도 뭔가 말이 갈렸던 걸까요.
글로 나타난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비평 감사합니다.
격리절차는 ko 중에서 유보트 관련 엣씨피가 있길래 그걸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 엣씨피의 격리 범위가 10해리 이내였는데 그걸 km단위로 환산한 뒤에 규모를 조금 작게 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 엣씨피랑 특성이 다른 만큼 격리 규모가 조금 작아져도 될 듯 하네요. 한 2~3km정도면 적당할까요?
재단이 해수면에 올라온 890-ko(증거물)를 파괴하지 않은 이유는
1. 일단 재단의 모토 자체가 웬만해선 변칙개체를 파괴하지 않는다여서이고
2. 누가봐도 파괴하거나 퇴역시킬 합당한 이유가 없는 scp인데 O5의 재량으로 파괴/퇴역을 강행한다는 거 자체가…'890알파가 890-ko와 뭔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버리는 꼴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냥 모르는 척 하는거겠죠.
어차피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입만 다물고 있으면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O5 빼고 아무도 모르니까요.
재단이 증거물을 숨기고자한다면 분해를 시도하거나 폭파시키려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문장의 의미가
'재단이라면 아예 처음 버릴때부터 조각조각 부숴서 버리거나 흔적도 없이 폭파시켰을 거 같은데 부품만 빼서 통째로 버린 이유가 궁금하다'는 뜻이라면,
재단입장에서는 그게 가장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어서라고 답변하겠습니다.
큰 잠수함을 폭파하거나 조각조각 분해하는 것보다 중요부품만 똑 떼서 가라앉게 하는 게 시간과 노력이 덜 드니까요.
물론 그 때만 해도 O5들은 자기들이 버린 잠수함이 몇십년 뒤에 다시 해수면에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비평드립니다.
작품은 무난하고 좋은 것 같아요! 글도 짜임새있고, 더컬트님 말대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마음에 듭니다.
1.
U-890-알파는 194█년부터 201█년까지 총 7365회에 달하는 신호를 송출했다.
여기서 1940년대라는 증거가 이미 들어가 있어서, 1번 신호 "19██.█.██ #01 test"는 "194█.█.██ #01 test"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3번 신호도 마찬가지고요.
2. 부록은 굳이 접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보안을 요구하는 것도, 다른 접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문서가 너무 길지 않은 이상 접지 않는 게 정석이라고 들었습니다.
3. 예에에에전(2016년도 이전)에 비슷한 컨셉(점점 회복되면서, 재단에 복수하리라 의심되는 SCP)의 작품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지 않네요 ㅠㅠ 다른 분들은 알고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 착각일 수도 있고요.
4. 개인적으로, 마지막 추가 문장은 특정 O5가 직접 적은 코멘트로 하는 게 느낌이 더 살지 않을까 싶어요. 평범한 재단 인원들보다는 O5가 이 녀석의 회복을 더 무서워할 것이고, O5들만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을 테니까요.
5. 저번에 읽었을 때는 재단이 잠수함을 안에 선원들 있는 채로 버리고, 그 선원들이 마치 증오에 찬 유령과 같은 상태가 된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인공지능 잠수함이었네요. 제 난독에 경의를! 그런데 재단이 선원들을 바닷속에 버렸다고 착각하고 있었을 때는 특유의 공포감이 느껴졌는데, 인공지능 잠수함이라 하니 그 공포감이 없어져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밍밍한 느낌입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6. 재단이 해당 잠수함의 핵심 부품을 똑 떼고 버렸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잠수함은 585번 신호와 654번 신호 사이 기간에 재단으로 한 번 귀환했던 건가요? 저는 얘가 계속 명령을 거부하면서 재단으로 절대 돌아오지 않았고, 그래서 재단이 격추시킨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잠수함이 재단의 명령을 거부하면서도 중간에 귀환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비평 감사합니다 :)
원래는 인공지능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5번을 읽고나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게끔 여지를 남기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록을 접은 이유는 스압이 될까봐+암시만 했던 것을 좀 빵 터뜨리는 핵심 역할이라서입니다.
그리고 6번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그 사이에 재단으로 귀환한 적이 없습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오독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을거같네요. 이 부분도 수정을 고려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