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를 때 무슨 산을 오르느냐보다는 어떻게 오르느냐를 따지는 등산계처럼, 본사는 주제에 의한 경연뿐만 아니라 어떤 조건을 설정하고 그 조건에 따라 창작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실험하는 경연을 요즘 진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우아한 시체 경연도 그렇지만, 지금 이 경연도 그 흐름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죠.
공자는 원래 이름드립(공자 : Confucius - confus : 혼란)으로 출연하는데, 학교에서 논어 배우다 보니 공자님을 드립으로 넘어가기도 미안하고, 또 공자가 우리 입장에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친숙하다 싶어서, 임의로 고쳐 봤습니다.
근데 진짜 다 읽고 추천하신 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