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기준은 3작품입니다. 이미 이를 초과해서 정규 요단 기준까지 사실상 충족한 상황에 이보다 더한 것을 보여주라고 요구할 것이라면 기준은 왜 만든 거죠? 그냥 운영진 맘대로 북적북적한 것 같으면 주고, 아닌 것 같으면 주지 말라는 게 이 스레드의 취지였나요?
본 스레드의 존재 의의는 단순히 요주의 단체에 국한되지 않고 태그에 관련한 다양한 제안을 상정하고 검토하는 장으로 기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무진 안건이 그러하듯이요. 운영진 3인의 동의를 요구한 장치는 이렇게 마땅한 기준이 없는 경우에 모두 대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런데 준요주의단체 태그는 별개의 정책 논의에서 새롭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여 더 많은 단체에게 태그를 부여하기로 이미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정당하게 논의와 표결로 결정된 정책을 이렇게 또 다른 시스템으로 쉽사리 무력화시킬 수 있다면 정책 토론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오히려 이 스레드의 운영 방안은 표결 없이 스레드 개설 당시 임의로 결정된 것인데, 이것이 준요단 태그 정책을 파행시킬 근거가 되어선 안되는 것 아닙니까?
작품이 태그 대상으로 부적절하다거나, 평점이 삭제 대상이라 인정할 수 없다는 논지였으면 수긍했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검토해서 부적절하거나 성급한 태그 신청을 막는 것은 본래 이 스레드에 요구되는 마땅한 기능이니까요. 그런데 투고 후 며칠이 안 지났으니 안된다, 더 많은 작품이 올라올 추세가 아닌 것 같아서 안된다, 이런 자의적 기준으로 거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