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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대니얼Daniel입니다. 또한 SCP 재단의 작가 기어스 박사Dr. Gears로서 여러 작품에서 사랑 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 존재들의 창작자이기도 합니다. 나는 기혼이고 아이가 넷 있으며, 그 중 둘은 자폐가 있고, 나는 재택 아버지입니다. 어쩌다 보니 나는 스스로를 작가라고 부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초의 어느 날 저녁, 나는 아내와 함께 현관에 앉아 있다가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피오줌을 누고 공포에 질렸습니다. 늦은 시각이었고, 내가 먹는 다이어트약 때문인가 싶어 아침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침이 되자 오줌에는 더 많은 피가 섞여나왔고, 옆구리에는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으며, 오줌에 섞여나온 피는 엉겨붙어 있었습니다. 좀 심각한 일이었고, 그래서 우리는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결석이나 염증인가 싶었습니다. 고통은 미칠 것 같았지만, 울혈이 더 많이 나올수록 희미해져갔습니다. 의사들은 스캔을 찍어 보았고, 나는 약에 취해서 결과를 들었습니다. 결석이겠지. 약이나 좀 먹으면 되겠지. 그러면서.
하지만 암이라고 의사가 그랬습니다. 그것도 아주 심하답니다.
혼란과 예약과 검사의 나날들이었습니다. 아직도 검사들이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결과는 나왔습니다. 우선 내 신장 안에 크기 7 센티미터의 덩어리가 있습니다. 촬영된 것을 직접 보는 것은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암덩어리가 거의 신장 전체만큼 컸습니다. 최소한 나한테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다양한 치료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의사들은 가장 간단한 것을 권했습니다. 신장을 종양과 함께 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빨리.
암에 관해서는 최악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총으로 인간은 두 개의 신장을 갖고 태어나고, 나는 조기에 발견한 편입니다. 신부전 없이 완전 회복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검사들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다음 펀치라인, 그러니까 신성한 "그러췌!" 같은 것을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이된 암이 있는지 확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은 몸에 칼을 최소한만 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수술을 하는 대로 나는 원래대로 고쳐질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최소 몇 주 동안 행동불능 상태가 될 것이고, 향후 추이에 따라 치료와 처방을 계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의 가장인 내 아내는 이미 며칠이나 일을 빠졌고(당분간 휴가를 허가해 준 직장에 감사합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더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집은 가난한 편입니다. 완전히 궁핍할 정도는 아니지만, 벌이가 좋은 달에도 청구서 몇 개를 결제하기 위해 나머지 청구서들은 연체해야 하고,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대가족을 유지한다는 것이 원래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저축할 여유 없이 살아왔습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 병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는 것입니다.
저녁으로 피자를 시킬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서도 입출금을 맞춰보고 산수를 해야 하는데, 병원비, 약값, 그리고 지금까지 직장을 못 나가 못 받을 임금, 다 더하면 우리 처지는 분명히 추락할 것입니다. 기댈 곳은 본질적으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인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지만 마찬가지로 형편이 어렵고, 우리 동네는 몇 년 동안 가장 가난한 주의 가장 가난한 군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무언가 일이 잘못되거나 또는 약간이라도 예상과 다른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자비를 구걸하고 자신의 불능함을 공공에 전시하는 것을 혐오합니다. 하지만 지금 내 개인의 자존감보다 더 큰 것이 경각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이 주는 금액이 크건 작건 우리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병원비, 집세, 관리비, 그 밖에 삶에 필요한 다양한 비용들. 기부를 해 준다면 이 두렵고 어려운 시기에 나와 내 가족이 치유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고, 내 건강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예컨대 종양이 더 발견된다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도, 그런 시련을 견뎌낼 수 있도록, 전기료냐 병원비냐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게 기부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가 내 사정을 조리있게 설명하지 못했다면 송구합니다. 나는 정말 남에게 쉽게 의존해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 이러는 것은 순전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이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기회로 삼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