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카낭을 고요하게 만든 사람은 오직 3명뿐이다. 교황과 프랭크 시나트라, 그리고 나다.
(When you look down through history, only three men have ever silenced the Maracanã: the Pope, Frank Sinatra… and me.)
- 알시데스 기지아Alcides Ghiggia
2015년부터 구상해오던 아이디어였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찔끔찔끔 만들다가 이제서야 완성해 올립니다. 적어도 2018년 월드컵 전까지는 완성하자는게 목표였지만.. 지금이라도 빛을 본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선수들의 면담 기록에 적혀있는 일화들 모두 결승전 전후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 결승전 패배 직후 관중 2명이 심장마비로, 2명이 권총 자살로 현장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브라질의 인기 중계 리포터도 그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하였고, 브라질 전국에 조기가 게양되었으며, 이후로도 한동안 브라질 전국 곳곳에서 자살자가 속출하였습니다.
- 1950년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전이 열리고 바로 다음날 한국에서 6.25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 원래 브라질 대표팀의 축구 유니폼은 상의 흰색, 하의 흰색이었으나, 충격적인 결승전의 패배 이후 현재 우리가 잘 알고있는 노랑색 유니폼으로 바뀌었습니다.
- 당시 경기에 뛰었던 브라질 선수 지지뉴(SCP-947-KO-A-8)는 축구 황제 펠레가 어릴적 가장 존경했고 우상으로 삼았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의 레전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뉴는 은퇴 이후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피해 죽은듯이 조용하게 살아야 했습니다.
- 결승전에서 뛰었던 브라질 선수들 대부분은 다시는 월드컵 무대를 뛰지 못했으며,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나마 다시 브라질 대표팀으로서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니우통 산투스Nílton Santos와 카를루스 조제 카스틸류Carlos José Castilho 역시 2년 동안이나 공백기가 있었고 1950년 월드컵 당시 단 1분도 뛰지 않은 선수들였기에 발탁된 것입니다. 특히 니우통 산투스는 이후 1958년, 1962년 월드컵에서 셀레상의 2회 연속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레전드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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