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을 차용했다고 해서 카논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작품이 카논에 알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작가 본인의 동의가 없다면 다른 사람이 카논으로 추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작품의 작가가 탈퇴했고 연락을 할 수 없긴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유저들과 운영진의 동의라도 구하는 것이 규칙에 맞지 않나요?
물론 저도 이 작품이 조선 카논에 포함되어도 좋겠나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하겠지만 지금 하시는 건 월권 행위로 보여집니다.
카논은 공통된 설정을 공유하는 작품들입니다. "비설립" 카논 작품들이 '재단이 설립되지 않았다'라는 설정을 공유하고 "교단의 박사들" 카논이 '종교가 된 재단'이라는 설정을 공유하는 것 처럼요. '조선 시대에도 SCP 재단처럼 대중으로 부터 변칙성을 감추는 조직(보전원, 이금위)이 있었다'라는 조선 카논의 설정을 사용하였으니 조선 카논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외부 엔트로피적 성질을 가진 SCP에 "외부-엔트로피" 태그를 단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월권 행위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수정된 시각 11 Oct 20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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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된 설정을 공유하는 것이 카논이지만 설정을 공유한다고 해서 무조건 카논 작품으로 분류되는 건 아닙니다. 프로메테우스 연구소가 나온다고 전부 '제3법칙' 작품이 아니고 아무도 아닌자가 언급된다고 '거기 없었던 남자' 카논 작품이 아닌 것처럼요.
더욱이 '조선'이라는 태그는 조선 카논에 투고된 작품을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SCP-724-KO는 전우치전을 찾아서 허브에서 직접 언급되며 SCP-159-KO는 아예 작중에 등장까지 합니다. 이처럼 조선 카논과 설정 면에서 깊게 연관되있지만 이 둘은 '조선' 태그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설정이 연결된다고 해서 카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선례로 볼 수 있지 않나요?
또한 지금 이 문제와 똑같은 문제를 천년구미호 문서에도 제기합니다. 이 문서에 조선 태그를 붙인 건 작가 본인이 아닙니다. 이 경우 작가 본인에게 허가가 없었다면 이또한 월권이 아닙니까? 이 경우에는 작가에게 직접 문의를 할 수 있으니까요. 허브에서 언급된다고 헤서 그 카논에 속하는 건 아닙니다. 제3법칙의 '열람 제안 항목'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