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서들이 재단을 지키는 창과 방패로 기능하고 있지만, 형식부야말로 그들이 지키는 재단이라는 집의 기둥이며 열쇠입니다. 기둥은 교체할 수도 없고,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집이 쓰러지죠. 집이 쓰러지면 집 안의 것들이 밖으로 튀어나갈 거고요.
재단에 설치된 각 부서들은 각각 특정 분야에 특화된 프로집단이며, 그들은 각 분야의 형식을 추구할 것이 요구된다. 그것에 대하여 형식부에서는 재단이 관여하는 사건의 형식을 들여다보고, 그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이 요구된다.
일견 무질서하게 보이는 변칙성에 대해서, 그 안에서 질서를 찾고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격리체제를 수립하는 것이 형식부의 본원이다. 형식부적(的)인 관점은 모든 부서에서 중요하지만, 형식부에서는 모든 고정관념에 정통한 지식과 함께 그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창의성이 요구된다.
형식부가 그 역할을 혼자 떠맏는 덕분에 다른 부서들이 각자 분야의 형식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각 분야의 연구개발의 성과는 형식부로 수집되고, 다시 형식부에서 각 부서로 환원된다.
"혹시, 혹시의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무언가의 역린을 건드렸는지도 모르겠다."
by solvex.
"SCP-2994-JP는 후술할 특정 구조물에 응력이 부하될 때 발생하는, 일련의 형상성 변동이다."
by Okaka_Onigiri.
"SCP-2777-JP에 대한 조사 및 실험은, 그 비활성화 조건을 형식부가 파악할 때까지 보류되고 있다."
SCP-2777-JP — 광狂기気적的 조条건件함関수数Lunatic Trigger Function
by Okaka_Onigiri.
"형식부 오리엔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맡게 된 상급연구원 츠카하라입니다."
by 29mo.
"이것은 변칙물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자체를 일종의 의식으로서 관리에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by solvex.
변칙성에는 변칙성 나름의 형상이 있고, "형식"이 있습니다.
형식부에 흥미가 생기셨나요? 감사합니다.
형식부는 그 성질상 재단에서 꽤 넓은 범위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집필자 마음 가는 대로 여러 장면에서 등장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이 집필의 허들이 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넘을 허들의 높이를 고를 수 있다"는 쪽이 맞겠네요. 넘기 쉬운 것, 하이스코어지만 어려운 것, 어느 것을 택할지는 집필자 재량입니다.
이하에 형식부와 관련되어 사용할 것이 상정되는 몇 가지 주제를 제시합니다. 허들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1) 비과학적인 "형식"
형식부에서는 변칙성이 발현하는 요인의 특정을 실시합니다. 의식을 이용하는 은비학적 작품들과 궁합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식의 공정을 생물에 비유하자면, 그 형식을 밝히는 것은 시체를 해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2) 해명되는 "형식"
변칙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험이 필수이지요. 흥미로운 실험 기록에 의해 변칙성이 해명되어 가는 과정을 쓴다면, 형식부가 활약할 여지가 생깁니다. 해부한 시체에서 무엇이 심장이고 무엇이 뼈이며 무엇이 살인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3) 기괴한 "형식"
변칙성을 발현시키는 조건을 생각하다 보면, 어떻게 이 조건을 알아냈지?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하고 이상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시체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장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구리 시체에 전기를 흘려보낸 갈바니처럼 엉뚱한 실험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아무리 기괴한 "형식"이라도 해명해내는 것이 형식부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여기서 해부한 여러 사용법들 중 가운데, 간肝이 되는 것은 역시 "변칙성의 발동조건"이 되겠습니다. 「실천편」 탭에서는 조건을 고려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게재했습니다.
「방과 후에 세 바퀴 돌면서 왕 소리를 낸 학생」이, 그것을 실천한 뒤 괴물로 변신했다면, 그 인물의 상처입은 존엄과 긍지가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형식부가 관련된 작품을 쓸 경우, 변칙성의 발동 요건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조건이 되는 "형식"에 대해 조금 생각해 봅시다.
1) 기본적 "형식"
예를 들어, 지우개 형상의 객체가 있다고 칩시다. 무엇을 해야 변칙성이 발동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우개로 뭔가 지웠을 때」, 「사용한 부분이 새카맣게 되었을 때」, 「모퉁이로 지웠을 때」 등을 생각하겠죠. 이것은 지우개를 감안해 보면 매우 합리적이고, 알기 쉽고, 그 변칙성을 메인으로 해서 집필하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2) 본래적 "형식"
한편, 이렇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그 사물을 모종의 프레임으로 가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조건의 후보는 무수히 많이 존재할 것입니다. 색, 모양, 성분, 온도, 각도, 힘, 사람, 시간, 운동하는 방법 등등. 그 가운데 관계가 없어 보이는 = 프레임 밖에 있는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생략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변칙성 발동조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우개와 그 성질을 프레임 속에서 생각한 결과가, 합리적이고 납득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3) 유니크한 "형식"
발동조건을 유니크한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 프레임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프레임을 파괴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방어(Seriola quinqueradiata)로 지우개를 때리면 색이 바뀐다」 라고 하면 어색하지 않지만 재미가 없고, 굳이 지우개일 필요도 없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지우개를 중심으로 삼으면서, 다각적이고 넓은 시야에서 봅시다. 「Eraser라는 철자에 주목했다」, 「지우개 케이스는?」, 「주기적 왕복운동을 하는 것에 본질이 있을지도」 등등,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조건은 무수히 있기 때문에, 프레임을 조금 확장하는 것만으로도 접근법은 크게 증가합니다. 당신의 텃밭인 분야로까지 확대시켜도 되겠지요? 그러면 당신만의 형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실험은 지우개라는 주체가 없어도 가능합니다. 넓은 프레임에서 조건을 생각하고, 나중에 무엇을 메인으로 할지 사후에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질문이 있다면 토론란에 글을 남기거나,
Okaka_Onigiri /
solvex /
29mo에게 메시지를 보내세요.
형식부가 등장하는 작품을 쓸 때는 본 페이지의 목록에 추가를 부탁합니다.
이하는 SCP 객체 항목과 이야기 항목에서 사용해야 할 ”형식”포맷입니다.
SCP
[[=]]
"//작중 내용의 인용문//"
+ **[[[URL]]]** -- **제목**
by [[user 아이디]].
[[/=]]
이야기
[[=]]
"//작중 내용의 인용문//"
+ **[[[URL|제목]]]**
by [[user 아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