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딱지 프로필: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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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딱지 프로필: 마야!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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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마야Maya

종명: Ursus arctos syriacus (시리아불곰)

담당 돌보미: 육생팀, 알렉스 몰리나Alex Molina

식성: 연어, 딸기류, 쇠고기, 닭고기. (벌집도 좋아해요!)

사육처: 윌슨 야생동물센터, 8번 울타리

생물체 특징!

'마야'는 클랙커머스군 정기시 옆에 세워져 있던 불타는 순회 서커스단 천막 안에서 광대들 몇몇을 위협하고 있던 아름다운 불곰에게 우리가 지어준 이름이에요. 실은 저도 광대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야는 정말로 광대들에게 불만이 있는 게 분명해요! 지금까지 마야는 정말 숫기 없는 아가씨 같아 보였고 먹이나 담배를 가져왔을 때를 빼고는 대개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어요. 어쩌다 곰이 담배에 푹 빠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돌보던 사람이 아주 소홀했으리라고 장담해요. 창피한 줄 알라고 해요!

니코틴에 중독된 곰이라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히 이상하지 않다는 듯이, 이 괴물딱지는 어느 누구와도 다른 울음소리를 지녔답니다! 사실, 마야에게는 울음소리가 없어요! 마야가 소리를 내려고 입을 열 때마다, 율리우스 푸치크Julius Fucik'검투사의 입장'이 흘러나온답니다! 이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화들짝 놀랐어요! 에버렛 박사Dr. Everett(우리의 전담 LAIM1 수의사)의 말로는 일종의 '청각성 생물 변칙'이라지만, 저는 마야가 스스로를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일 뿐이라고 봐요!

마야가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이 원청the Supervisors의 기준으로 볼 때 괴상한 건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곰의 기준으로는 괴상한 게 확실해요! 마야는 남다르게 외발자전거를 타거나 돌과 다른 작은 물건으로 저글링을 할 줄 알고, 알렉스 말로는 녀석이 앞발로 서서 걸어다니는 것도 본 적이 있다고 해요! 재주가 참 많은 곰이에요, 마야는!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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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운 곳을 긁고 있는 마야. 저 반질반질한 털 좀 보세요!


우리가 가엾은 마야를 처음 붙잡았을 때 녀석은 정체모를 무언가로 얼룩진 낡은 누더기 튀튀와 지저분하고 낡은 모자 차림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털까지 전부 떡지고 엉켜있었죠! 마야가 처음으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동안, 우리는 녀석의 이빨 몇 개가 없고 몸에 흉터가 잔뜩 있다는 것도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마야를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예전에 녀석을 데리고 있던 사람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 떼거리들이었을 게 분명해요! 우리는 마야에게 쫓기고 있던 광대들에게 녀석에 대해 뭐라도 아는 게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지만, 광대들은 마야가 가버리게 되어 기뻐했답니다! 광대들은 먀야가 자기들에게 더 이상 쓸모가 없고 녀석이 죽게 내버려두는 게 낫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마야를 포기하지 않을 거랍니다!

마야를 돌보는 건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어요! 녀석은 버릇없는 아가씨였고 누구와도 함께하고 싶지 않아했던 데다가, 주머니에 담배가 든 돌보미들을 공격하려고 들었어요. 우리는 어떻게든 마야의 의상을 벗기고 가엾은 녀석을 목욕시켰는데, 마야도 사실을 알고 나서 고맙게 여기는 듯 했죠. 녀석의 엉겨붙은 털을 풀어내는 건 고된 일이었지만, 정말 다행히도 마야가 알렉스를 신뢰하게 되었어요. 아마도 알렉스가 늘 녀석에게 연어 덩어리를 먹이로 주고 정말로 다정하게 대해주어서거나, 몇 시간마다 담배 피우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겠지만 마야는 알렉스와 깊이 정이 들었어요.

아직도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약간 수줍어하기는 하지만, 마야는 기운을 많이 차렸답니다! 그 서커스단 사람들이 녀석을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았던 게 분명한데, 가끔씩 그런 점이 보여요. 마야는 누군가가 근처에서 박수를 치거나 너무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면 겁을 먹고, 의자를 굉장히 싫어해요! 마야는 여전히 흡연에 좀 빠져 있지만, 우리는 올해 말까지 녀석이 담배를 끊기를 바라고 있어요. 진행 중인 마야의 회복은 이곳 윌슨 야생동물구제에서 우리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업적 중 하나이고, 녀석은 약간의 사랑과 보살핌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랍니다!

특별 필요사항과 사육!

8번 울타리는 특별히 마야 같은 곰을 수용할 목적으로 지어진 곳이에요! 녀석이 뛰어다니고, 기어오르고, 심지어 헤엄도 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충분히 있죠! 제대로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를 위해 녀석에게 작은 동굴도 만들어 주었어요. 지금 우리는 녀석의 흡연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 중이라, 알렉스가 필요한 대로 맞춤 제작한 니코틴 패치를 붙여주는 일을 맡고 있어요. 물론, 광대는 절대로 마야 근처에 올 수 없답니다!

세상에, 이것 참 바보 같은 말이네요.

마야에 대한 비고!

우리가 마야와 진전을 잘 이루고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2018년 7월 25일에 알렉스를 대신해 로저가 녀석을 돌볼 때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겼어요. 알렉스가 그날 개인 사정으로 결근해서, 우리는 대타로 로저를 골랐는데 그도 알렉스와 마찬가지로 흡연자이기 때문이었죠! 우리는 그 냄새가 마야를 더 차분하게 해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우리 생각이 틀렸더라고요. 녀석은 쏜살같이 다가와 로저를 쓰러뜨렸죠! 우리는 로저가 살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아슬아슬하게 녀석이 있는 울타리에서 허둥지둥 빠져나왔어요. 로저는 아주 겁을 먹었지만, 우리는 어째서 마야가 곧장 로저를 공격했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어요. 로저는 대학 학비에 보태려고 렌탈 광대 일을 했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건 전혀 말이 안 돼요!

몇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이 막 들었을 때, 관찰실에 있던 스텔라가 마야가 정말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그 가엾은 녀석은 이리저리 비틀거리면서, 온 사방에 연어와 닭고기 덩어리를 내던지고 있었죠! 우리는 그 즉시 마야를 에버렛 박사에게 데려갔고 녀석이 로저가 가지고 있던 신제품 담뱃갑을 훔친데다가, 그 젠장할 물건을 통째로 먹어치우기까지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녀석이 금단증상 때문에 죽을 맛이었던 모양이에요!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곰이 잠깐 동안 정말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었는데, 차차 패치 사용을 줄여나간 이후 니코틴 중독이 녀석에게 해를 끼쳤죠. 마야에게는 다행히도, 자신의 털북숭이 친구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듣자마자 알렉스가 동네에서 뛰쳐나왔어요. 그 이후로 마야는 몸 상태가 더 나아졌지만, 녀석이 흡연 습관을 고치도록 하는 건 좀 더 어려워졌죠. 그렇지만 이곳 윌슨에서는 마야를 포기하지 않아요. 장담합니다!

안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우리는 광대였거나, 광대이거나, 광대가 될 생각이 있는 사람도 절대 마야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확실히 했답니다. 당신 말이에요, 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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