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 허브-FR

Bureau de Surveillance des Individus Anormaux

재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12%가 세상과 자기 주위의 변칙적 성질에 대해 알게 되자, O5 평의회는 어쩔 수 없이 재단의 격리실 바깥에 머무르고 있는 변칙적 인물들을 관리할 새로운 부대를 창설한다. 이 인물들을 양지에서 숨겨 음지 속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BSIA의 목적이다.


누가 인간일까? 누가 인간이 아닐까?
다음에 선택권을 쥐는 쪽은 누구일까?
삶은 선택의 연속이니까.

— "선택의 문제" par Cendres


Dans les Coulisses

다소 독특한 이 카논은 조역일지언정 자주 등장하는, 작가들이 보고서, 이야기, 기타 역할 속에서 적지않게 이용하는 캐릭터들을 조명한다.


1987년 4월 3일 파리에서 탄생한 그는,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다 2011년에 학위를 취득하여 한 연구소에 자리를 얻게 된다. 재단에 소속된 연구소였다.

— "보조연구원 윌리암" par Dr Benji


Retour à l'Anormal

예산 문제로 인해 재단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 알레프 기지는 폐쇄되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모두 해고되어 기억소거 처리를 받고 민간인의 세계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들의 기억이 돌아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 과학자는 음산한 미소를 입가에 떠올렸다. 그렇게 알레프 기지의 마지막 연구원은 해고되었다.

— "딜레마" par Topy


Ressources Humaines

무기도 전쟁도 폭력도 없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인류는 이제 진정한 광명을 찾았으며, 행복하고 충만한 삶만을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범죄는, 가장 먼저 새 시대의 영향을 받았다. 머지않아 교도소는 모두 텅 비어 학교로 바뀔 예정이었다.
그러나 음지에서는 이 평화가 큰 부담으로 닥쳐온 곳 또한 있었다. SCP 재단조차 이런 시나리오는 예상하지 못했다. 범죄가 없는 세상에서는 D계급을 모집할 수 없었으므로…


이에 동의하자 더욱 무서운 질문이 내 앞에 닥쳐온다. 다음은 내 차례일까. 느껴진다. 엄청난 냉기가 엄습한다.

— "D-6542" par Km Mortarion


Dos au Mur

갑자기 세상에 변칙개체가 더 이상 출현하지 않으며, 재단이 존재할 정당성이 의심받기 시작한다. 아직 남아 있는 SCP 개체들은 모두가 탐내는 자원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세계 각국이 각자의 몫을 탐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세계 각국과 한때는 절대권력이었던 SCP 재단은, 지하에서 격렬한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지정학과 장기 계획의 관점으로 말미암아 볼 때, 모두의 마음속은 한 가지 생각으로 수렴했다. 변칙개체가 희귀하고 값비싼 재산이 되고 있다는 것. "탐욕"이라는 말이 모두의 머리 위를 떠돌았다. 그리고 절망적으로 고요하던 회의실에서, O5-3이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말했다. "여러분, 문제가 생겼어."

— "고요" par Dr Tesla


Sous le Monde

트로이 전쟁부터 제임스 본드의 모험까지, 세상의 모든 픽션들이 똑같은 세계에 실존하는 우주가 있다… 비록 더욱 어둡고 현실적으로 변주되었기는 하지만.


프랑스 대통령은 화면을 등진 채로 누르스름한 안색으로, 엘리제 궁 벽난로 위에 걸린 프레스코화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손에 든 잔을 휘저었다. 프레스코화에는 프랑스 초대 대통령 프랑시옹을 필두로 역대 대통령들, 파라몽과 나폴레옹, 드 기브뤼즈, 그리고 장 뤼생데르 자신이 그려져 있었다. 전통적으로 각 대통령은 당선되고 나면 얼굴이 여기에 덧그려졌다.

— "유령론" par Dr Gémini


장막 뒤편의 세계를 지배하는 세계 오컬트 연합이, 미래 발전 가속화를 표방하는 외부차원 도시 유르텍를 대차원 봉쇄하기로 결정한다. 전체주의 종교와 트랜스휴머니즘, 오컬트를 관장하는 독재 집단과 SCP 재단이 인류에게 저지르는 수상쩍은 범죄. 과연 21세기는 사이버펑크의 시대가 될 것인가.


세탁기와 마약에 찌든 피셔의 눈앞에 또 저절로 꿈이 피어났다. 인공 사자의 모습이 현물 봉급이라는 생생한 환각 속으로 섞여들고는, 유르텍의 시퍼런 빛을 역광 삼아 그림자놀이하듯 실루엣을 드리웠다.

—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산다" par Cauchynambour

만일 질문이 있다면, DrGeminiDrGemini가 현재 카논을 담당하고 있으니 먼저 연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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