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 허브-KO

카논(canon), 쉽게 말해서 설정 규칙이 없다는 생각은 가끔 멍청할때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규칙이 하나도 없다는건 아니에요. 다만 우리에게는 서로에게 닿고, 겹치고, 담길 수많은 것들이 있다는 거죠. 세계관의 중심이 무엇인지 믿고 받아들일 것이 무엇인지는 독자인 당신이 결정하는겁니다. 그렇다고 그게 작가들에게 흥미나 디자인이 부족하다는 것과 공동작업이 혁신의 중심이라는 뜻은 아니죠.

아래에 모은 것은 SCP 재단 세계관에 대해 알려지고 나눠진 카논의 링크들입니다. 하나를 쓰려면, 그 카논에서의 다른 글도 읽고 이것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자신만의 카논을 만드는데 흥미가 있으시다면, 페이지 맨 밑의 정보를 읽어주세요.


이것은 재단에 격리되기 수백 년 전의 SCP-953의 이야기를 한 줄기로, 그리고 어느 전근대 근세 국가에 존재했던 재단과 유사한 기관을 한 줄기로 하여 숱한 작은 가지들이 뻗쳐 나가는 이야기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이미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모든 이물(異物)들은 네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느니,
첫째, 괴이(怪異). 둘째, 용력(勇力). 세째, 패란(悖亂). 네째, 귀신(鬼神).

〈위세지설 서장〉에서 by sw19classic


끈적한 안개 속에 감추어진 도시, 현실과 몽환이 만나는 물매, 무엇을 보러 와서 무엇을 보고 가나요


아직 새벽이 채 끝나지 않은 아침, 할머니가 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는 것을 느끼고 나 역시 잠에서 깼다. 할머니에게 어딜 가시냐고 물었지만 할머니는 대답도 않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할머니가 끈적한 무진의 아침 안개 속으로 사라지자, 겁이 덜컥 난 나는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할머니가 사라진 쪽을 향해 뛰어갔다.

〈유다의 마을〉에서 by Salamander724


스리포틀랜즈에서 열리는 국제 초상체육전… 하지만 이 축제가 뜻대로 진행 될 리는 없죠. 어떤 엉망진창 사고가 일어날까요?


초상올림픽은 전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초상단체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전 세계적 행사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각각의 단체들이 힘을 겨루고, 합을 모으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받고, 그리고 이로써 우리는 초상세계의 평화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나아갈 힘을 얻을 것 입니다.

〈초상올림픽 허브〉에서 by Nav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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